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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겨울에 처음 출시되어서 한창 팔다가 올 여름이 되면서 냉면류에 밀려 안나오더니 이번 F/W 시즌에도 안나온다고 한다. 흑흑... hmart 홈페이지에도 없엉. 이건 국내에서는 안팔고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에서만 파는 것 같은데, 가공우동중에 이렇게 맛있는 우동은 전무후무할 듯. 구성은 우동면 + 가쓰오소스 + 고형김치분말 + 김가루 + 고춧가루 이렇게 구성되는데 얼큰함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보통 가쓰오우동이나 튀김우동은 많이 먹으면 좀 느끼한 감이 있어 쉽게 물리는데 이거는 단무지 없이 먹어도 전혀 느끼하지 않아서 반찬도 절약하면서 번거로움도 덜한 그야말로 우동은 이래야한다는 이상향같은 존재. 가끔식 먹는 우동이야 어떻게 먹든 맛있겠지만 제한된 메뉴로 힘겹게 로테이션을 돌려야하는 싱글 유학생 입장에서 쉽게 물리지 않는 가공식품이란 메이저리그에서 매년 200이닝 이상을 꾸준히 소화해주는 제 1 선발투수만큼이나 믿음직스러운 존재. 일주일에 5개 정도는 끓여먹었는데... 하지만 지금은 제 1선발을 잃어버린 것 만큼 힘든 상황이지. CJ 프레시안에서 얼큰우동이라는 걸 내놨는데, 이건 뭐 그냥 가쓰오우동에 고춧가루만 추가로 넣은 거랑 똑같다. 그래서 이 놈은 단무지 없이 먹으면 맛이 없다. 고형김치분말 + 김가루는 고려해볼 생각 없니? 풀무원 미국홈페이지 게시판에 건의하러 들어가보니 두부 제품밖에 안올려놨군. 메이저리그에 홀연히 출현한 신인이 200+ 이닝 찍고 팀내 1선발 하다가 다음시즌 홀연히 사라졌는데도 그만한 투수를 못 찾지 못한 채 새 시즌을 맞은 감독의 심정이 바로 내 심정이다. 이번 겨울시즌은 맞춤 포수(단무지)가 필요한 CJ 얼큰우동과 한국에서 사온 여러 가지 맛의 쌀국수로 구성된 불펜진으로 근근히 버텨야할 것 같다. 아마 앞으로도 영원히 부활하지 못할 가능성이 클 지난 시즌 제 1선발 김치우동투수를 영원히 기리기 위해 이 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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