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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비해 미국에서는 블루투스를 쓰는 사람을 보는 것이 매우 수월하다. 길거리를 지나다니는 사람들 중 열에 둘 셋은 귀에 블루투스 헤드셋을 꽂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뭐 양손이 자유로운 채 통화할 일이 얼마나 있겠냐 싶어서 여태껏 블루투스는 써본 적이 없다. 지금 쓰고 있는 무선 마우스도 블루투스가 아니라 적외선 통신이고... 과연 내가 블루투스를 앞으로도 쓸 일이 있을까 싶었는데, 결국에는 이런 식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마치 1테라를 쓸 일이 없어보였던 그 시절처럼..ㅎㅎ
이번 여름에 그동안 PC에 있던 윈도우즈XP를 밀어버리고 윈도우즈 비스타를 설치했다. 근데 비스타에서 이상하게도 라인 입력이 도무지 잡히질 않아서 그동안 마이크 달린 헤드셋을 연결해 쓰던 스카이프나 네이버폰을 한동안 방치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나중에 다시 해보면 되겠지 했는데 죽어도 안되는거다. 게다가 MBP도 희안하게 라인 입력을 못 잡아내서 MBP에서는 여태껏 내장마이크를 사용해오고 있던 참이었다. 그래서 며칠 전에 다시 시도해보다가 열받아서 홧김에 질러버렸다 -.- ![]() ![]() 처음에 받자마자 충전시키고 MBP에 pairing 시도를 했는데 한번만에 되더군.(저 하트 모양 귀엽지 않나.. 마치 스카이프의 모니터링 페이지를 보는 것 같군화) 근데 핸드폰에 연결하려니 이상하게 안되는거다. 나중에는 호환이 안되는 기종이 있는건가 싶어서 일단은 포기. 그리고 집에 와서 PC에 연결시도를 했는데 이것도 절대 안됨. 뭐가 문제인가 싶어서 구글링을 해봐도 답도 안나오고... 짜증이 치밀어오를 무렵 네이버의 어떤 블로그를 보니 블루투스에 있는 버튼을 오래 누르고 있으면 연결대기 모드로 바뀐다고 되어있길래 해보니 정말 그렇게 되더만. 원래는 파란불만 깜빡꺼리는데 연결대기모드에서는 빨간불파란불이 번갈아가며 빠르게 깜빡거리더군... 내가 메뉴얼을 3번 정독까진 하지 않았지만 큼지막한 글씨로 쓰인 얘기 중에서 그런 말은 없었던 것 같은데 -.- 하여간에 핸드폰과 PC에도 연결 성공... 비스타/타이거, 스카이프/네이버폰 테스트를 해보니 잘 동작한다. 약간 감이 멀게 느껴진다고 하는데 내 머리가 커서 그런가 -.- ![]() 근데 한 디바이스에 연결되어 있을 때 그걸 끊고 다른 디바이스와 연결하는 게 좀 귀찮다. 하긴 유선일 때 선 꽂고 빼는 거라고 생각하면 또 그럴 수 있겠네... 그래도 헤드셋에 연결 릴리즈하는 원터치 버튼 같은 거 하나 있으면 편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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